경마의 구미

경마의 구미, 013 - 경마에 있어 치매와 해리란?

전갈의 침 2008. 12. 28. 09:48

##_13, 경마에 있어 치매와 해리란?


** 이야기 하나( 무리수)

"배신자를 물에 처넣어라."
"저는 배신자가 아닙니다."

히파수스는 강하게 항변했다.

"스승님, 저는 분수로는 나타낼 수 없는 수(무리수)가 존재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증명하였습니
다. 왜 이것을 비밀로 하라고 요구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지금 우리가 발견한 지식과 진리를 억
압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수가 아니라고 우리가 주장하는 것을 너도 알지 않느냐?"
"그것(루트)은 수입니다. 그것은 측량할 때 사용되는 수가 아닙니까?  한 변의 길이가 1인 정사
각형의 대각선의 길이(루트)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수가 있는 지요?"

라고 히파수스가 주장 하였다. 그러나 선상의 피타고라스 학파의 무리는 점점 더 분노하기 시작
하였다. 진실보다도 그들은 종교적 권위가 강했던 학파의 규칙이 더 중요해 고함을 치면서 감출
수 없는 사실을 감추고자 노력하였다.

"그를 물 속에 처넣어라."

(무리수)로 인하여 그들은 히파수스를 잡아서 갑판에서 죽음으로 던져버렸다. 바다를 항해하는
중에 히파수스는 루트에 대한 비밀을 폭로하려 하였다는 이유로 동료들의 손에 의하여 "배신자"
라는 오명과 더블어 처형된 것이다.
                                                 참고:  루트의 기호는 레오날드 다빈치로부터 쓰인다. 


*** 이야기 둘

어제 있었던 일이 전에도 계속해 있었고 오늘도 있었으며 내일 아니 그 이후도 끊임없이 벌어진
다면 그것은 상식을 넘어 세상의 이치이자 진리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대들은 타인의 보고 혹
말만을 믿고 자기 눈으로 관찰하거나 보려고 하지 않는가? 우리는 사람들에게 어떤 것도 가르
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그들이 자기 안에서 무엇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신에 얽매일 필요나 이유가 없다. 신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를 따라야 할 이유가 없으
며, 신이 없다고 해서 불안해하거나 허무주의에 빠질 이유도 없다. 우리의 가치는 신의 존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관건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세상을 최
선의 상태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과거에 일천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 만든 논리에 갇혀서
독단에 빠지거나 자기 비하를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이 좀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각자가 온정을 가지고 지성과 창조력을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때문에 그들이 무엇이
라고 하던 간에 "지구는 돌고 있다"는 것이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 이야기 셋(파리대왕, 윌리암골딩 저)

1,소라의 소리 - 전쟁 중, 무인의 열대섬에 추락한 비행기에 랠프와 잭 등 아이들을 소라의 소리
                      를 통해 모은다.

2,산정의 봉화 - 나름의 회의를 통해 살아갈 방법과 구조될 방법을 모색하는 동안 불이나고 짐
                      승을 발견했다는 꼬마의 실종으로 두려움이 쌓여간다.

3,바다가 오두막 - 악몽을 꾸며 상상 속의 짐승을 두려워하는 어린아이들 때문이라도 오두막을 
                         짓지만 허름하고 약하기만 하고 구조에 대한 봉화도 중요하지만...

4,색칠한 얼굴 - 먹을 것에 정신이 팔려 있는 잭은 아이들을 이끌고 멧돼지를 잡지만 힘의 과시
                      장이 된다.

5,바다로부터 -  힘의 광기에 규칙이 무너지고 공포의 원인이 바다로부터 온 짐승으로까지 확대
                      이야기 되면서 랠프와 잭사이에 균열이 생긴다.

6,하늘로부터 -  낙하산에 메달린 조종사의 시체를 발견, 짐승으로 오인 더욱 공포로 몰아간다.

7,그림자와 큰 나무 - 겁에 질린 아이들은 모든 사물에서 공포와 두려움을 느낀다.

8,어둠에게 - 잭의 패거리들은 랠프의 일행으로부터 불을 훔치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자기 내면
                  의 파리대왕과 대화를 한 사이먼이 기절한다.

9,죽움 앞에서 - 어두운 밤, 번개와 천둥은 공포와 두려움 을 낳고 그것은 광란으로 이어진다.

10,소라와 안경 - 랠프는 자신이 변해가는 것에 죄책감과 공포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세력을
                       형성한 잭은 폭압적인 방식으로 아이들을 지배하고 랠프의 안경을 훔쳐온다.

11,성채바위 - 나름에 문명인의 모습을 보이려고 한 피기와 아이들은 씻고 안경(불)을 다시 찾
                   아오려고 하나 그것으로 잭은 더욱 랠프를 공격하고 그와중에 로저는 피기를 죽
                   인다. 결국 광기에 휩싸인 잭의 무리는 랠프를 죽이려고 창을 던지고 랠프는 필사
                   적으로 도망친다.

12.사냥꾼의 소리 - 아이들은 잭의 편에서 본격적으로 랠프를 사냥하기 시작하고 랠프는 멧돼
                          지처럼 이리저리 쫓겨다니지만 그 두려움을 거부하고, 화가난 잭은 섬 전체
                          를 불을 지르면서 폭력의 광기는 극에 달하는데...

13,구조 - 가까스로 바닷가로 나온 랠프는 섬의 연기를 보고 구조하러 온 해군장교를 만난다. 
             그리고는 너무나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울음을 터뜨리고 이어 소년들은 함께 울기
             시작한다. 


*** 이야기 넷

34년 전, 나는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영화 빠삐용의 이야기를 동네 아이들에게 다시 들려주며

" 개봉관에서는 6개월 이상도 한다고 하더라"

"야, 동시상영을 하는 영화관도 손님이 없어 2박 3일 안에 자주 바꾸는데 그런 극장이 어디 있
 니? 넌 망하려고 극장을 운영하니?  

그러면서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하다가 나는 동네 친구들과 대판 싸움이 이어졌고 선생님의 말
씀을 믿은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극장에서 그것을 확인하게 된다.


*** 이야기 다섯

어머님은 늘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 잘 들으시라고 한다. 선생님은 공부 잘해서 꼭 부모님께
효도하라고 가르치신다. 그게 학생의 본분으로 효의 극치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한다. 그렇게 어
머님의 말씀과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받은 사람들은 이 사회에 나름대로 성공을 하여 대접을 받
으며 잘 산다.

그런데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을 다니면서 어머님의 말슴이나 선생님의 가르침
을 벗어난 꼴통들이 등장한다. 같은 반 아이들은 그들의 행적을 잘 안다. 골든벨을 보면 엉뚱한
상상력 보여주는 아이들도 있지만 정답보다 더 정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틀린답도 있듯
이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결국 그들은 자신의 답이 틀린 것을 수긍한다. 그렇다고 박찬호처
럼 야구를, 박태환처럼 수영을, 김연아처럼 피겨를, 장한나 처럼 음악을 등 같은 반의 수재들과
어깨를 견줄 그런 노력들이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졸업을 한다.

탈무드에 보면 한 랍비가 많은 학생들에게 여러 경험의 대화를 한다. 그때 한 학생이 말한다.
"선생님은 왜 지식은 안 가르쳐주시고 세상 이야기만 하십니까?"
"나보다 더 많은 지식은 저 도서관에 책이 있지 않느냐?"
라고 랍비는 대답한다.

어린 조카가 묻는다.
"삼촌 이 문제 알아, 어떻게 풀어?"
"짜식, 그것도 모르냐?"
하면서 꿀밤을 주며 가르쳐준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신도 그 어린시절 학생 때 그 문
제를 풀지 못해 넘어갔다. 그 문제를 풀었다면 그는 더 좋은 점수에 부모님은 물론 선생님에 사
랑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때 풀지 못했는데 지금은 풀어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탈무드나
어린 조카의 이야기는 보다 넓은 시야를 자신의 인생에서 거쳐왔다는 것이다.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이어지고, 어느날 너무 피곤해 졸려오는 눈으로 책상에 엎어져
자는데도 뒤에서 앞에서 옆에서 수많은 소문과 정보의 이야기들이 내 머리 속에 저장이 되어간
것이다. 그만큼에 시야가 넓어진 것이다. 대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식이나 대학의 기능은 그런
정보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이다. 그런데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나름에 조그만 회사는 고사하
고라도 집에서 논다면? 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은 나름에 책이나 신문 등을 꾸준하게 접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 사람들이 어느날 경마를 알았다. 한번 두번 그렇게 하다가 잃고 시간이 간 것이다. 그리고
결국 1년 2년에 20년, 30년이 넘은 것이다. 다른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았는데 여기서만큼은 그
시간이 너무나 아깝고 그 경험이 보통이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수학적, 철학적, 문화적, 사회학적이나 경제학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이 한마디로 "씹 없는 꼴
림은 허탈하고, 사랑없는 씹은 맹목이다" 만큼이나 아무 의미없는 경험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초가 없는 공부는 모래성일 뿐이며 그런 모래성 위의 경험은 무의미한 시간의 연속이라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히파수스의 죽음, 갈릴레오의 연금, 파리대왕의 이야기 혹 조그
만 동네의 아이들의 집단행동과 같은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SBS의 SOS에 나오는 빵을
파는 아가씨나 돼지우리를 치우는 아저씨가 주인의 잘못된 착취적 구조를 말하지 못하는 것처
럼 자신의 존재감이 상실될 것을 더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경마를 하면 수많은 변수를 추리해야하기 때문에 치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치매를
해소할 수는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은 자신의 잘못된 과거로부터 도피이자 거짓이기에 또다
른 나를 만드는 해리일 뿐이다. 그리고 그 해리는 히파수스를 죽이고 1천년의 학문의 암흑을 가
져왔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제국을 붕괴시켜 변방으로 전락시켜버렸으며, 집단행동에
광기의 파리대왕을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도스토에프스키의 말처럼 자신의 이웃을 감금함으로써 자신의 정당성만을 주장하는 사
람들은 올바른 선의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만
큼 곧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정의할 수 없게 하여 우리의 희망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상실시켜,
끝내는 이 사회의 가치관을 혼란시키고 우리를 해체시킨다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는 어떤 시야
나 정보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곳을 찾을려고 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그렇게 자신을
우물 안에 가두어 두는 것이다, 이미 PC통신에서 인터넷 게시판으로 그리고 카페를 넘어 블러
그까지 와 있는데  그들은 늘 그자리라는 것이다. 20년 전이나 30년 전이나 매한가지다.


*** 이야기 여섯  

우리는 그 사람을 알려면 어디 출신이냐를 묻는다. S대, Y대, K대 등등. 그러나 선진 외국을 보
면 누구에게 배웠는가를 본다. 그것을 잘 말해주는 것이 바로 추천서다. 그래서" 아! 그사람에게
배웠다면, 그곳 소속이라면 신뢰하고 믿을 만하지" 하고 사귀거나 직장이라면 채용을 한다. 즉
어디서 어시스트(assist) 했는가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연대에 따른 책임감이 강한 장인사회를
만든 것이다.

경마는 약 42%가 능력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마칠인삼이라면 경마 전체에서 기수의 기승술
이 좌우되는 것은 12%가 조금 넘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 27%가 배열이다. 이것은 컴퓨터 편
성에서 나온다. 그리고 31%가 주로의 결계에서 좌우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날 따라 달라지니
하늘의 운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런 구조로 경마가 되어 있고 이미 선진국은 2~30년 전부터 그
렇게 운영을 하고 있고, 이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실인 것은 다음과 같은 책을 보편화되어 있
기 때문이다.

랜돌프 레이놀즈의  (핸디캡퍼 완성) -마사회에 번역본이 있음
브롱스 웨일의 (편성에 관한 조건)
케리 스티브 밥스의 (주로에 관한 구조가 경마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외국 경마사이트는 들러보면 확인이 된다.

그리고 이런 책을 읽고 확신을 한다면 자신이 1993년부터 있는 경주자료를 나름대로 통계를 가
지고 있어야 한다. 몇 순이로 들어왔는가?, 마번은? 총게이트(출주마수)?, 그리고 들어온 구조
와 기수, 조교사, 마주의 성적을 그날 그날 기록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마사회는 6개월 이상
에 동영상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경마가 끝나면 그날그날 그런 자료를 다 갈무리해 자료
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약 18,000 경주가 넘는 자료라 클릭만 해도 일주일이 걸리는 만큼 하
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그날그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나름의 사정을 무시하고 기록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 거이다. 그리고 그것이 1,2,3년이 지나면 그때 공부한 자료가 빛을 발하고 이
후 경험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그래야 경마가 과학이 되고 투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연
구에 따른 공부는 고사하고 그런 사람을 찾지도 않고 불신만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세상이라
면 끔찍하지 않는가?
 

*** 이야기 일곱  

 프로펠러가 있다고 해서 전부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동력을 사용하고도 비행기로 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선풍기로 남을 수도 있고, 먼지 낀 유리창에 환풍기로 박힐 수도 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자꾸만 날기를 잊어버리는 아니 시도조차 안 하려는 슬픈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속하려는 사회의 울타리에 한쪽 발을 살며시 밀어 넣고 있는  당신은
 당신의 날개가 무엇으로 쓰이기를 바라는가?
 구석진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쓸 것인가?
 아니면 푸른 여름하늘을 수놓을 성숙한 공동체사회의 정찰기로 뜰 것인가?


                                                 아직도꺼지지 않은 도서관의 불을 사랑하는 전갈의 침,    

http://xcyit.com  전갈의 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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