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의 구미

경마의 구미, 014 - 만류귀종, 산수와 수학의 차이(A)

전갈의 침 2009. 1. 1. 17:42

##_14, 경마의 구미는 만류귀종(萬流歸宗)이다.

- 고전적인 정신분석은 飛躍(비약)의 꿈이 갖는 미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근
  본적인 꿈을 다듬고 변형시켜가는 합리화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 그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것은, 시각적 이미지(편견)가 제공하는 것을 경계하
  는 한편, 가능한한 본질적인 체험에 접근하는 일이다.

                                  - Gaston Bacheiard <공기와 꿈>, "운동에 관한 상상력 연구" 중에서


종교란? 믿음,소망 사랑, 자비, 선문답, 말씀의 깨달음 등등이지만 결국은 구원이다.

철학이란? 즉자, 대자에 이념, 사상, 결국은 이타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즉 인간(세상)을 널
              리 이롭게 한다.

정치? 모두가 바라는 다스림이다.

경제? 모두가 만족하는 교환의 형식

사회?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 살고자 하는 구조의 창출

수학?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황금비를 구하는 것


결국 종교나 철학이나 정치나 경제 등 사회 전반의 학문은 모두가 바라고 모두가 만족하며 모두
가 함께 더불어 잘 살고자 하는 즉 인간을 이롭고 유익하게 하는 것 아닌가? 한마디로 만류귀종
즉, 모든 만물은 끝내 하나의 종인 모두가 바라고 모두가 만족하며 함께 더블어 살아가는 질서
로 귀착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고 종교를 말하고 사회를 이야기 하며 학문 아니 그 어떤 것에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경마도 마찬가지다. 게임인 만큼 각자가 베팅한 돈에 세금(28% -
@999)을 빼고 나눠갖는 것이
다. 어떤 사람은 저배당에 목을 메겠지만 중배당을 노리는 부류도 있을 것이고 푼돈에 고배당을
노려 운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세금을 뺀 배당이 고루게 퍼져야 그
게 공정경마고 선진경마의 정의다. 그런데 능력마만 졸라 들어온다면 그게 은행이지 경마인가?
이것은 마사회가 일부러 짜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지난 누대에 실험을 걸쳐온 질서이다. 그
이치를 파고 들지 않고 공부를 했다고 하고 비리의 불신을 말한다면 그게 골통이자 또라이들이
지 제대로 된 사람일 수는 없다. 그것은 역대 경마의 자료들을 연구하면 알 수가 있다.

그러니까? 자식 잘 되라고 있는 것 없는 것 챙겨 바리바리 싸주던 어머님의 말씀을 즉살나게 듣
지 않은 사람, 공부 잘해서 부모님께 효도하라고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시던 선생님의 말씀을 꼰
대의 귀찮은 잔소리로 치부하였던 인간들을 우리는 학창시절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
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그 당시 쉬쉬했던 것은 그들과 시비를 하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이었
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대가리가 될려고 하는 것이다. 천만에 만만에 콩떡인 것처럼
이 사회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는 데 있다. 그런데 자신들은 늘 그렇게 사회에서 꼴찌를 전전
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다른 꼴찌들이 일등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데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능력이란 공부만이 아닌 야구도 있고 축구도 있고 농구, 피계 등 운동도 있고 음악이나 그림 등
많은 분야에 능력이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꼴찌를 하여 부모님에 걱정과 선생님의 안타까움에
친구들의 뒷소문을 몸소 받아 그것을 극복하려고 자신은 다른 사회에 일등을 하려고 기를 쓰면
서도 다른 어떤 것도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그들은 모른다는 데 있다.

경마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능력에 따른 1,2,3등을 다투는 말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가 일반적으로 재는 척도일뿐 세상에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수많은 능력들이 산재해 있는 것
이다. 그래서 그것(구미)이 우수할 때 일반적으로 똥말이라고 하는 변마가 들어오는 것이다. 단
순히 출전수당을 받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
고 하듯이 그것을 인정하고 연구해야 경마 뿐 아니라 세상을 이기지만 그런 똘레상스의 차원을
전혀 무시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 때 자신은 그렇게 어느 분야에서 꼴찌를 하여 조롱과 멸
시의 대상으로 무척 쪽팔려 했었는데, 그런 자신의 과거를 지우려고 전혀 다른 어떤 분야에 인
정받기를 위해 일등을 하려고 기를 쓰면서도 또다른 어떤 분야에서 꼴찌들이 일등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골통이라거나 또라이라고 한다.

골통, 또라이?

로버트 서튼의 <또라이 제로조직>의 책을 보면 문제의 인물과 대화를 하면 비루하게(의미없게
) 느껴지는가? 등에서부터 또라이를 몰아내야 기업이든 사회든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
래서 또라이는 아무리 유능해도 또라이일뿐이라고 개조해도 안되면 내쫓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
한다. 왜냐하면 늘 불평과 불만으로 조직에 사기저하와 실적하락도 있지만 결국 권력투쟁이 이
뤄지고 그것은 다른 조직원들에 전염을 시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로버트 서튼의 주장을 한줄
로 요약하면 "또라이는 뽑지(상대하지)도 말고, 뽑았으면 개조하고, 개조가 안되면 과감히 내쫓
으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를 개설 여기 글을 올리면서 일주일에 한두 건식 더 전화가 온다. 그러면서 만나자고
문자도 보낸다. 그래서 문자나 전화로 말하면 존경한다면서 자신의 신중한 판단을 말한다. 남대
문 돋데기시장도 아니고 결정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 2%가 부족하니 뭐니 하면서 남의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다. 즉 그들에게는 자신의 시간만 중요하지 남의 시간은 전혀 생각하지 않
는다는 것이다.

언젠가 어떤 놈과 인터넷 게시판에서 대화를 했는데 알베르트 까뮤의 이방인을 말했다. 소외니
무관심이니 부조리니 하며 거창하게 떠들며 인터넷적 깊이 없는 지식을 나열하며 상대방이 어
떤 사람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미친 놈이라고 생각할 만큼 대화가 안되는 것
이다. 그들의 지식은 그렇게 인터넷에 나열된 암기식일 뿐이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성경이나
불경, 혹 코란은 곧 구원이다. 그러니 이방인에 뫼르소를 나타낸 의미는 "슬픔조차 느끼지 못하
는 비도덕성, 잔인한 폭력성, 그리고 뉘우치지 않는 이단성"의 뒤에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있다
는 것이다. 즉, 시간은 항상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의 작품 "전락"에서 보다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러니 상대방의 시간을 얼마나 귀중하게 생각할
때 무관심이니, 소외니, 부조리니 모든 것이 치유되는 것이다. 이것은 SKY의 논술문제로도 나
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늘 항상 자신들의 유리한 시간만을 찾고자 한다. 진정한 학문을 한 교수
라면 거기에 태양을 쐈다니 하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의미는 전혀 까뮤를 이해못한 것이므로 시
간이란 개념이 없다면 모두 F를 처리를 할 것이다.


"남겨둔 꿈은 꿈이 아니야! 그게 어떻게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있는 가질 수도, 시도조차도 못하는, 쳐다만 봐야하는 별.
 조금이라도 부딪히고, 애를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네 냄새든 색깔이든 발
 라지는 거 아냐?
 그래야 네 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지.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냐.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  드라마 베토벤 바이이러스에서

수많은 수학적인 사고가 있고, "최고의 이상주의자는 가장 현실주의자"라고 그것이 꿈이자 보다
넓은 시야로 현실을 실현시키는 능력이건만, 사칙연산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산수적인
생각에 스스로 사로잡혀 남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고 자신뿐 아니라 주의 모두의 인생을 파탄시
키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또라이라고 한다.

   
                                                     아직도꺼지지 않은 도서관의 불을 사랑하는 전갈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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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가 얼마나 정교한 수학으로 되어 있는지 증명하려고 했는데 다음 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