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의 구미

경마의 구미, 020 - 세상 최고의 마법

전갈의 침 2009. 4. 2. 01:12

##_20, 세상 최고의 마법?

1, 갈등

상속받을만한 재산이 있고, 그것을 유지할만한 머리가 있는 사람 중에, 모나지 않은 성격에 외
모를 갖춘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생의 최대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아는 한 친구는 얼마
전에 결혼을 했다. <결혼은 조건이 맞는 사람과 해야 해>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다니더니 결국
그런 사람을 만났고, 사랑을 해서 결혼 날짜를 잡고 한 것이다.

집안이 그다지 유복하지 않아서, 대학을 입학한 이후로는 한번도 부모님께 용돈 받아본 적이 없
는, 또 한 명의 악바리 내 친구는 그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착하고 성실하고 건강한 한 고
시생을 만나 사랑을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돈이 많은 사람보다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던 동창생 한 명은 그 친구의
사고방식에 꼭 어울릴만한, 똑똑하고 검소한 사람을 만났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관계 속에는 보이지 않는 규칙성이 있다. 공부
를 좀 했다는 것, 집안이 좀 유복하다는 것, 탁월한 외모를 갖추고 있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어쨌거나 사람을 만나고, 선택하는 데 있어서 묘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상류층의 사람들은, 액수가 다르고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많을 따름이지, 결국 사람이 사람
을 만나는 건 다들 비슷하다. 존재하고 있는 모든 선입견, 관념, 때로는 욕심, 이런 것들을 초월
해서 사람을 만나기란 정말 불가능한 것인가? 물론 지나치게 계산적이거나, 세속적인 사람들을
비판할 자격도 내게는 없다. 배우면 배운 만큼, 가지면 가진 만큼. 사랑은 그 모든 것이 내면에
서 타협된 후의 문제? 결국 내가 아는 친구들은 비슷한 사람을 만났고,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불균형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쌍들은 모두 이별을 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한쪽으로 너무 치
우치지만 않으면 난 세속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어쨌거나 관념으로부터, 사회로부
터, 가치로부터 도망갈 수는 없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을 만큼 정직하고, 당당하
고, 깨끗하게 산다는 것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기준일까?

드높은 곳에서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저 태양도 봄을 타는 것인지 참 능청스럽기도 하다.

2, 본질

가 .. 가장 위대한 것이 사랑이라면
나 .. 나는 그 위대한 사랑을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다 ..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깊은 나의 사랑을 드리겠어요.
라 ..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노랫소리가 들리나요?
마 .. 마을 모퉁이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처럼
바 .. 바로 우리 사랑의 시작이 들리나요?
사 ..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 같아요.
아 .. 아마도 당신은 지금 절 생각하고 있겠죠?
자 .. 자! 일어나세요 그리고 저한테 오세요.
차 .. 차로 모실 수도 있지만 나의 두 팔로 안은 가슴은 더욱 따듯합니다.
카 .. 카메라로 우리의 사랑을 찍을 수만 있다면
타 .. 타는 듯 끓어오르는 우리의 사랑을 찍고 싶어요.
파 .. 파도가 해일을 부르듯 강렬한 우리의 사랑을 찍고 싶어요.
하 .. 하염없이 흐르는 나의 눈물 속에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을 찍고 싶어요.

♡ - 너를 좋아한다(관심) -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

3, 행동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어리면 나도 졸라~ 영계처럼 하고 다니고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늙었다면 그 사람은 봉 잡은 거다.
사랑하는 사람이 바람둥일 땐 그저 조강지처 하구 있으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날날이일 땐 그저 저 하는 대로 하게 해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말이 없다면 내가 수다를 떨던지 혹 간지럼을 태우고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푼수라면 내가 조용히 있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면 까지 꺼 맨 날 보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있으면 그곳으로 자주 가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마마보이라면 내가 엄마가 되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공주병에 걸렸다면 늘 기사도를 발휘하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어리숙하면 내가 깍쟁이가 되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똑똑해 머리 아프면 두통 약을 먹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키가 크면 싱겁지만 않으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키가 작으면 맨 날 단화만 신구 다닌다.
사랑하는 사람이 BMW있으면 폼~ 나는 거구
사랑하는 사람이 차가 없으면 걍~ 걸어댕기는 거다.
사랑하는 사람이 재벌2세면 무지개처럼 팔자가 피는 거고
사랑하는 사람이 가난뱅이면 내 팔자 내가 개척해서 산다.
사랑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으면 짜식~ 하고 등 한번 두드려 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팍팍 주면 한 이틀 머리 싸매고 낑낑 앓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릴 땐 크리넥스 하나씩 뽑아주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실의에 빠지면 조용히 그 손을 잡아준다.
사랑하는 사람이 돈이 없을 땐 내가 내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못생겼으면 성격만 좋으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성격까지 안 좋으면 심성만 착하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콩밥을 좋아하면 콩밥을 해주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팥밥을 좋아하면 팥밥을 해 같이 먹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든, 사랑이란 웃긴 놈(?)은 다 해결해 준단다.

정말이지 그놈은 너무 너무 웃겨서!! 그 무엇도 불가능이 없이 다 되게 한단다. 하지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리면, 정말 그렇다면 그때는 그놈도!! 그 사랑이란 놈도, 아무런 아무런
방법이 없는 거다. 그러니 일단 잡은 사랑은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하더라.

4, 결론

정말 올바르고 좋은 사람이라면 그에게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관심을 가지는 만큼 그 사람은 함
께 하려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져다 줄려는 마음을 갖는다. 아마 달을 따주지는 못할지언정
우주선을 훔쳐타고 돌이라도 집어 올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그 사랑은 꼭 남녀간의 사랑만
이 아니다. 자신을 신뢰하고 믿어주어 함께 할 때, 사람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머리는 세상
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보다 수억 겁은 빠르게 파노라마처럼 스크롤이 되고, 눈은 한낮에도 별들
을 볼 수 있을 만큼 시야가 넓으며, 귀는 방송국 안테나보다도 더 폭넓게 세상의 모든 정보에 대
해 빠짐없이 듣고 걸러낸다. 또한 코는 수억 말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개 코의 수억 배는 넘게
다 맡을 수 있고, 손과 발은 번개 보다 빠르며 입은 세상의 가장 부드럽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
것들을 증명한다. 이렇게 서로가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우리는 거의 초 동
물적인 감각을 넘어 신의 경지에 도달한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렇듯이 경마도 마찬가지다. 서로가 관심 속에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같은
편이 되어 믿고 함께 해줄 때, <자기야>, <친구야>, <선배님> 하고 (나 해외여행가고 싶어),
(한 천만원이 필요한데) 하고 말하면 (그래 뭐 한구라 하지?) 그럴 때 소원은 이뤄진다. 왜냐하
면 신뢰하여 같은 편이 되어 믿어주는 것 역시 신념이 되어 그 사람은 세상의 모든 자료가 머리
에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보여 신기를 부리기 때문이다. 관심을 갖는 사랑은 그렇게 신념이 되어
그런 모든 것을 다 보게 한다. 특히 경마는 그런 그런 믿음이 아주 중요한 것은 분위기에 따라서
심마가 끼기 때문이다. 뭐 다른 사회의 일상도 그렇지만!!!

그런데 님들은 제가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는 만큼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 아직도 눈치만 보
고 세상을 공짜로 얻으려고 하지는 않는지? 그렇게 노력과 그에 따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공짜
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나도 배우고 싶다. 누가 알려줄 수는 없는지?.
                                                                           - 전갈의 침 (1998/12/19 Copryright) -


                                                      아직도꺼지지 않은 도서관의 불을 사랑하는 전갈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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